용인 삼성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36만㎡ 확장…이주자택지 용도

김평석 기자 2023. 11.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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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10만㎡) 구역 내 주민 이주를 위한 택지가 확보됐다.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 확장을 위해 처인구 남사읍 36만여㎡(약 11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부지는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 남서쪽으로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8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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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까지 주민 공람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10만㎡) 구역 내 주민 이주를 위한 택지가 확보됐다.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 확장을 위해 처인구 남사읍 36만여㎡(약 11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시는 정부가 지난 3월 이동·남사읍 일원을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발표한 직후부터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등을 통해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왔다.

이번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부지는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 남서쪽으로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36만8160㎡다. 이 지역은 반도체 생산시설(Fab)과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국가산단 부지에 속해 주택 등이 수용될 주민들을 위한 이주자 택지로 조성된다.

최근 발표된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228만㎡(69만평)’는 국가산단 북쪽에 있다. 1만6000호가 들어설 이 신도시는 국가산단에서 일할 반도체 등 IT산업 인력의 생활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2026년 4월12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의 신축이나 증·개축, 토지의 형질변경(경작의 경우 제외), 토석채취 행위 등이 제한된다.

이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은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시청 반도체2과를 방문하면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일은 나라와 용인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지만 산단 구역 내 주민·기업의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도 매중요하다”며 “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와 협의해 제대로 된 보상과 이주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가산단 내 등록 기업·공장 70여 곳의 이주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소통 목적의 현장사무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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