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에 김성욱·김주현 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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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에 김성욱 준위(26·지상통제 부문)와 김주현 준위(34·공중통제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경기도 평택 소재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제44회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은 이들 항공통제 임무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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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공군의 올해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에 김성욱 준위(26·지상통제 부문)와 김주현 준위(34·공중통제 부문)가 각각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경기도 평택 소재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제44회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방공무기통제사'는 우리나라 주변에 설정돼 있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거나 우리 영공을 침범한 타국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항공기를 최적의 전술적 위치로 유도하는 요격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지상통제는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그리고 공중통제는 E-737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서 각각 실시한다.
공군은 이들 항공통제 임무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우리 영공 및 군사분계선(MDL), KADIZ에 무단 접근·진입하는 타국 항공기에 대한 공중감시 및 식별 분야, 그리고 이를 요격하는 요격통제 분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군은 이 대회 최고 득점자에게 방공관제사 슬로건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란 의미를 담아 '골든아이'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올 3월27일~4월14일 진행된 이번 대회 예선전엔 총 121명의 임무 요원이 참가했고, 이어 6월2일~10월23일 실시된 본선에선 66명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골든아이'로서 합동참모의장상을 받는 공군 제32방공통제전대 제5통제대 소속의 김성욱 준위는 가상적기의 위치·기동을 분석해 침투경로를 예상하는 등 아군 주요시설을 방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현재 MCRC에서 근무 중인 김 준위는 작년 한미연합 공군 초계비행을 비롯한 다수의 연합훈련에서 통제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평소 '내가 보는 이곳, 영공의 최전선'이란 좌우명을 갖고 한시라도 눈을 떼면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공백이 생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늘 빛나는 눈으로 영공을 감시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제2통제대 소속의김주현 준위는 이번 대회 공중통제 부문에서 적 방공망을 파악해 아군이 주요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격토록 함으로써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재 E-737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앞서 2019년 러시아 항공기의 독도 영공침범 때 아군기의 경고사격을 통제했다.
그는 "옆에서 힘이 돼주는 동료와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골든아이'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선 공군 32방공통제전대 5통제대(통제대장 남정훈 중령)가 최우수부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에 따라 "북한의 다양한 전략·전술적 도발에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기 위해 확고한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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