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 처리없는 탄핵안 본회의, 국민도 납득 어려울 것"

차지연 2023. 11.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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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 예산안을 먼저 합의 처리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탄핵안 철회도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았으면서 무리하게 탄핵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여는 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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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용 탄핵 멈추고 예산·민생법 처리 협조해야…상습탄핵, 대선불복·의회쿠데타"
'이동관 탄핵안' 권한쟁의심판 청구ㆍ가처분신청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정경희 원내부대표가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위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을 향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철회한 뒤 재발의를 추친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3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관련, 예산안을 먼저 합의 처리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어제 결국 철회했던 탄핵안을 다시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내일 어떻게든 본회의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탄핵안 철회도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았으면서 무리하게 탄핵안을 추진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여는 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21대 정기국회를 보면 예산안을 위한 본회의가 잡혀 있었지만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를 강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예산안만 협상이 되면 우리는 내일이든 언제든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내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모레 본회의에 강행 처리하려 겁박 중"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본회의 의사일정인데도 민생 예산은 제쳐두고 기어코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썼다.

그러면서 "탄핵보다 예산안·민생법안 처리가 먼저"라며 "민주당은 국민 삶과 무관한 정쟁용 탄핵 추진을 즉각 멈추고 내년도 예산과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예산을 볼모로 명분 없는 억지 탄핵안을 처리하는 데 혈안"이라며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정을 어지럽히는 민주당의 상습적 탄핵 추진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며 의회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홍석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지금 민주당 횡포로 예산 처리를 할 수 없는 물리적 상황"이라며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본회의인데도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민을 위해 정책 경쟁과 혁신 경쟁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런 경쟁에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에 밀리니 탄핵, 특검, 국정조사, 입법 강행 처리, 예산 투쟁 등 '5각 파도 정치 공세'만 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심판당할 정쟁 요소"라고 비난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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