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강기정 시장과 '꿀잼도시 광주' 토크 콘서트

"'광주청년정책 플랫폼'·상상력 담긴 'Y프로젝트'에 학생들 관심 필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복합 쇼핑몰 등 정책 조만간 현실화 될 것"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광산구 호남대학교에서 ‘변화하는 광주, 청년을 위한 기회와 약속’을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특강을 마친 뒤 박상철 총장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남대

호남대 대학혁신사업단 28일 교내 4호관 소강당에서 대학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광주, 청년을 위한 기회와 약속'을 주제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하는 캠퍼스 챗(Chat)'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호남대 최근 광주시가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와 '황룡강 거점사업 에코벨트',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벨트' 등의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복합 쇼핑몰 유치 등을 구체화하면서 '꿀잼도시 광주'를 기대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광주시정을 이끌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초청해 특강과 함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인구 143만명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39만여명의 청년들을 위한 정책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광주청년정책 플랫폼'소개로 특강을 진행됐다.

광주지역 청년 30여명에게 500만원을 지급해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해보는 '광주형 청년 갭 이어 프로그램',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인 '광주형 평생주택' 사업 등 일자리와 복지, 각종 주거정책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강시장은 이어 미국 라스베가스에 건립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구형(球形)건물 '베가스 스피어(Vegas Sphere)'를 예로 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영산강에 배가 들어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련한 'Y 프로젝트' 구상을 설명했다.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 모양인 'Y'에서 착안해 이름붙인 'Y 프로젝트'와 관련 △영산강 산동교 일원 1만㎡ 규모에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 서핑장, 실내 클라이밍장 등의 익사이팅 존 조성 △도심 속 국가 습지인 장록습지를 품은 황룡강에는 생태학습장과 송산섬 어린이 테마공원, 집라인, 카누 시설 등을 갖춘 에코랜드를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영산강(30리), 황룡강(70리)을 따라 물길, 숲길, 사람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 길은 단절된 자전거길, 강변 산책로를 잇고 두 강의 합류부에는 'Y 브릿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건립 가시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수정된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사업 등에 따라 광주에 변화와 재미가 더해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대비한 대학생들의 진로역량 개발도 주문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광주시장을 꿈꾸는 청년들이 가져야할 자세 △휴미락 비즈니스 사업과 관련한 광주시의 정책 △광주시의 '청년위원회' 활동 △광주의 역사적 명소와 '1박 2일' 관광코스 추천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은 그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과 공감능력을 갖추고 실천으로 이뤄내야 한다"며 "휴미락 비즈니스 산업은 현재 광주시가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건립 가시화,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 등이 조만간 확정되거나 현실화 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도 "강기정 시장님의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광주광역시의 발전상과 정책 실현을 통한 변화 방향을 한눈에 파악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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