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411m' 옥천 장계관광지 출렁다리 차질…"환경영향평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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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추진 중인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애초 국토교통부 주관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5년까지 장계관광지(장계리)에서 달돋이산(인포리)까지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획했던 출렁다리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인 것을 뒤늦게 확인해 애초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옥천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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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까지 용역 완료 후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추진 중인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애초 국토교통부 주관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5년까지 장계관광지(장계리)에서 달돋이산(인포리)까지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국비 50억원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다리는 높이 36m의 주탑 2개를 세운 뒤 케이블을 거는 형태(현수교)로 가설된다. 길이 411m로 국내 최장인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404m)보다도 7m가 길다.
군은 지난달에 출렁다리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다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출렁다리 위치가 수변구역이어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점을 뒤늦게 알게 돼 추가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군은 내년 7월까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결국 애초 계획보다 1년여 사업 추진이 늦어지게 된 셈이다.
장계관광지 정비 계획을 수립해 지역균형발전사업 예산을 붙이고 나아가 국토교통부 백두대간 휴양벨트 사업도 결합시키겠다는 애초 계획 자체가 어그러진 꼴이 됐다.
추복성 의원은 옥천군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장계관광지 장비는)통역비까지 줘가며 세운 계획임에도 이렇게 된 것은 문제"라며 "장계관광지 개발 어떻게 할 것인지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계획했던 출렁다리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인 것을 뒤늦게 확인해 애초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옥천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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