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COP28 결국 불참…'역대 교황 최초 참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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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문제로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결국 취소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독감과 호흡기 염증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치의가 COP28이 예정된 두바이 방문 일정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교황은 유감스러워하면서도 그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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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문제로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결국 취소했다.
교황청 공보국은 28일(현지시간) 저녁 의사의 권고로 COP28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전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가 반나절 만에 번복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독감과 호흡기 염증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치의가 COP28이 예정된 두바이 방문 일정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교황은 유감스러워하면서도 그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예정했던 주요 일정 일부도 연기헀다. 다만 지난 27일부터 독감과 폐렴 증상은 눈에 띄게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의 상태는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교황이 계속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으로 인한 부담을 겪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 최초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COP28 총회 연설, 세계 정상들과의 비공개 양자 회담, 첫 COP 신앙관 개관식 참석 등의 일정을 잡았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에게 이 곳에서 만남을 제안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도 나왔었다.
COP28은 내달 1~3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흐얀 UAE 대통령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불참을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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