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공단 폐기물처리시설 추진에 주민·환경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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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칠서공단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되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폐기물 설치 업체인 NC함안㈜ 측이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해 향후 60일간 평가협의 과정을 거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인허가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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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 칠서공단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되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NC함안 남지반대추진위와 창녕군정의실천연대, 창녕환경운동연합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공개하고, 최종 부동의 처리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폐기물 설치 업체인 NC함안㈜ 측이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해 향후 60일간 평가협의 과정을 거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인허가 결론이 난다.
NC함안은 2001년 함안군 칠서면 공단안길 66-95 일원에 터를 매입한 이후 20여년간 매립장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해왔다.
매립시설은 6만 6716㎡(일반폐기물 5만 551㎡, 지정폐기물 1만 6165㎡) 규모이며, 소각시설은 사업장 일반·지정 폐기물을 일일 94.8t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함안군의회는 지난해 7월 "2001년 시작된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은 각종 발암 유해물질을 배출해 주변 주민 대부분이 암과 폐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처리시설이 들어설 곳이 함안군민과 창원시민 상수원인 칠서정수장과 인접해 매립시설 침출수로 수질이 오염되면 식수 공급에 심각한 문제발생이 예상된다"는 설치 반대 결의안을 발표했다.
해당 업체인 NC함안은 함안군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이어졌다.
지난 2021년 부산고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으라는 판결을 받아 현재 절차대로 진행 중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폐기물 부분만 따로 떼서 본안이 제출됐고 본안 내용은 관련법상 공개할 수 없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반영이나 전문가 추천을 주민들이 요청해서 검토하고 있다. 충분히 내부적 검토를 거쳐 이 부분에 대해서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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