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사우디가 한국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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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 신문의 자매지인 니케이 아시아가 한국이 거액을 쓰고도 2030 세계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9일 '사우디, 2030 엑스포 개최전에서 한국 부산을 물리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다.
이어 부산이 이번에 세계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부산의 엑스포 유치 중심 주제는 세계 10대 항만 중 하나인 부산항이었다며 엑스포 유치를 통해 기존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치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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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 신문의 자매지인 니케이 아시아가 한국이 거액을 쓰고도 2030 세계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9일 '사우디, 2030 엑스포 개최전에서 한국 부산을 물리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다.
리야드가 부산과 로마를 꺾었다는 내용이지만, 부산의 패배를 더욱 부각한 기사다.
신문은 "부산은 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많은 돈을 썼다"면서 한국 정부가 유치 홍보(캠페인)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비록 이탈리아(109억 달러), 사우디(78억 달러)보다 적은 57억 달러를 썼지만 최근 국가 행사 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정치인들도 초당적으로 유치를 지지했고, 도시들 곳곳에 광고가 세워졌으며 각종 공공 행사에서는 유치 촉진을 위한 홍보 메시지가 가득했다는 것이다.
이어 부산이 이번에 세계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구 331만 명의 부산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퇴조해, 당국이 제조업과 관광업 등 주력 산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부산의 엑스포 유치 중심 주제는 세계 10대 항만 중 하나인 부산항이었다며 엑스포 유치를 통해 기존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치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문은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다만 개최지인 오사카 주민들이 현재 행사 지출비용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고, 주최측도 인력난과 공사지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77%가 엑스포 행사장 건설 비용 인상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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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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