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경기 평택 송탄농협, 뛰어난 경영성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일류 농협으로 나아간다

최상구 기자 2023. 11. 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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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이  뛰어난 경영성과를  조합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일류 농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송탄농협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이런 신용사업 경영성과가 곧바로 조합원 실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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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석 조합장(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금융자산 3조원 달성탑 수상을 자축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 평택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이  뛰어난 경영성과를  조합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일류 농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송탄농협은 최근 경기농협본부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상호금융자산 3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송탄농협은 올해 9월 말을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6150억원과 상호금융대출금 1조4380억원을 달성, 각각 1조6000억원과 1조4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송탄농협은 2021년말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월 4일 상호금융대출금 1조3000억원을 넘어선 후 1년 9개월여 만에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자랑했다.  

송탄농협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이런 신용사업 경영성과가 곧바로 조합원 실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서다. 이는 2017년 7월 취임해 내리 3선을 하며 송탄농협을 이끄는 차홍석 조합장이 내건 ‘조합원 우선 ’ 경영방침에서 비롯됐다.

송탄농협은 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올해 벼농사를 지은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했다. 수매가격도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산지 쌀값 하락 등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벼 재배 농가들의 소득을 고려한 조치였다. 여기에는 RPC 적자 정도는 신용사업에서 얻은 성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했다. 

송탄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출하되는 토마토·오이·호박 공동선별비도 따로 받지 않는다. 최근 농촌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인건비 상승이 부담되고 있지만 농가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송탄농협은 농가 직접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비료·농약 같은 영농자재 지원이 대표적이다. 수도용 상토는 구매비의 40%, 원예용 상토는 한 포대당 1000원을 지원하고 농약은 구매비의 30~50%를 사전차감이나 사후환급 방식으로 지원한다.  육묘상자는 물론 못자리용 PE필름과 부직포, 수매용 톤백 등도 비용의 30%를 부담해 농가 어깨를 가볍게 한다.  

특히 5700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간 2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교환권과 50만원 상당의 하나로마트 교환권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1인당 연간 약 100만원을 환원사업비로 쓴다.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는 물론 농업인안전재해보험료 지원도 대표적인 환원사업이다.  

차홍석 조합장은 “평택시 가재동에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새롭게 짓고 있는 종합청사도 조합원의 영농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송탄농협, 임직원, 조합원이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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