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일시휴전 연장 원해…합의할 준비 됐다"[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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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의 일시 휴전으로 인질을 석방 중인 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당초 이런 일시 휴전은 27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하마스가 20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하는 것을 골자로 29일까지 한 차례 합의가 연장된 상황이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위해 파트너 국가와 협력 중이라며 "2일 연장을 넘어 일시 휴전이 확대된다면 우리는 이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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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의 일시 휴전으로 인질을 석방 중인 하마스가 휴전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소속인 가지 하마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카드를 활용해 공격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휴전을 연장하는 데 분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보복 공격하며 전투를 치러 왔다. 양측은 지난 24일부터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을 진행했다.
당초 이런 일시 휴전은 27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하마스가 20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하는 것을 골자로 29일까지 한 차례 합의가 연장된 상황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총 80여 명의 인질이 자유의 몸이 된다.
하마드는 이날 성명에서 "포괄적·부분적 합의에 이를 준비가 돼 있다"라며 "군사(인질)와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에 관한 포괄적 합의, 또는 민간인 관련 부분적 합의"라고 설명했다.
향후 합의가 이 둘 중 어느 쪽이 될지는 협상에 달렸다는 게 하마스의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당초 일시 휴전 기한을 10일로 못박고, 이 기간 인질과 교환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는 300명으로 제한했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위해 파트너 국가와 협력 중이라며 "2일 연장을 넘어 일시 휴전이 확대된다면 우리는 이를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타르와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2일을 넘어서는 휴전 확대를 위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휴전을 위해서는 이스라엘 군인 인질 석방 등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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