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복잡계 이야기 '무질서와 질서 사이에서'

송광호 입력 2023. 11.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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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옮김.

복잡계(複雜界)는 무질서한 상호 작용을 통해 많은 수의 행위자(agent)가 연결된 계를 말한다.

복잡계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작위와 무질서를 특징으로 한다.

저자는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복잡계가 지배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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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헤리티지·번역: 황석희
책 표지 이미지 [사이언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무질서와 질서 사이에서 = 조르조 파리시 지음. 김현주 옮김.

복잡계(複雜界)는 무질서한 상호 작용을 통해 많은 수의 행위자(agent)가 연결된 계를 말한다. 여기서 행위자는 원자에서부터 일종의 합금인 스핀 유리(spin glasss), 신경 세포, 유전자, 단백질, 사람이나 동물 등 다양하다.

복잡계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작위와 무질서를 특징으로 한다. 조르조 파리시 이탈리아 사피엔차대 교수는 이런 복잡계에 대한 연구로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파리시 교수가 쓴 이 책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서다. 그가 1966년 로마 사피엔차 대학교에 입학 후 68혁명의 한복판에서 맛봤던 격변, 수수께끼 같은 상전이 현상에 쏟았던 관심, 스핀 유리를 분석하는 복제 기법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던 과정에 대한 고찰, 25세에 노벨상을 코앞에서 놓쳤던 경험 등 8편의 에세이를 묶었다.

저자는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복잡계가 지배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래를 예측하려 아무리 노력해도, 미래는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사이언스북스. 212쪽.

책 표지 이미지 [한겨레출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구로동 헤리티지 = 박진서 지음.

서울 구로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세대별로 다르다. 1960년대 이전에 태어난 이들은 구로공단을 생각한다.

구로디지털단지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대개가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구로공단과 구로디지털단지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속사정은 비슷하다. "아주 비좁은 사무실 안에 수많은 사람이 다닥다닥 모여 생계를 위해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20~30대라면 중국인 밀집 지역을 떠올리기 쉽다.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같은 대중 매체 탓이 크다.

20여년을 구로동에서 산 토박이인 저자가 느끼는 구로동은 이 같은 세 가지 시선이 교차한다.

저자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공장들이 사라지고 거대한 빌딩이 들어서는 과정을 목격했고, 그런 빌딩 중 한 곳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저자는 구로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일했던 사람들과 일할 사람들, 이방인과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들려준다.

한겨레출판. 232쪽.

책 표지 이미지 [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번역: 황석희 = 황석희 지음.

영화 '데드폴' '작은 아씨들'을 번역한 저자가 들려주는 영화 번역 이야기. 직업인으로서 느끼는 희로애락,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등 다양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영화 번역이란 배우의 표정과 동작, 목소리 톤을 살펴 "뉘앙스의 냄새를 판별"하는 작업이라고 소개한다.

달. 26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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