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엑스포 도전, 하나 되는 과정 경험..제2의 도약하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에
오세훈 서울시장 "'하나됨'의 가치 재발견..다시 함께 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 김장나눔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다시 한 번 도약하자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함께 뛰며 우리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하나됨'의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끝까지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마음을 모아 완주한 부산 시민 여러분과 유치 관계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지금의 하나 된 마음 그대로 동남권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서울과 부산이 함께 뛰자"고 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 개최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