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된 '10개월 아기' 석방 요구↑…"50일 넘게 억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억류 중인 이스라엘 10개월 아기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연소 인질인 크피르 비바스가 지난달 7일 납치된 이후 생애의 5분의 1에 가까운 50일이 넘도록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억류 중인 이스라엘 10개월 아기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연소 인질인 크피르 비바스가 지난달 7일 납치된 이후 생애의 5분의 1에 가까운 50일이 넘도록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피르는 엄마 쉬리(32), 아빠 야덴(34), 형 아리엘(4)과 함께 니르오즈에서 납치됐으며, 이날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 닷새에 걸쳐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60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납치 당시 찍힌 영상과 사진 등을 보면 엄마 쉬리는 겁에 질린 채 담요 속에서 아이들을 꽉 잡고 있으며, 아빠 야덴은 다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이 가족을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넘기면서 석방이 복잡해졌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가족이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에 납치돼 있지만, 이 가족의 안전은 하마스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군의 다른 대변인에 따르면 비바스 가족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렌지색 풍선을 띄우며 비바스 가족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야덴의 친척인 에일론 케셰트는 기자들에게 "9개월 아기가 납치되는 이런 일은 전에 없다"며 "아기가 하마스의 적이냐"고 호소했다.
크피르와 아리엘의 고모인 오프리 비바스 레비는 조카들의 석방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우리에 대한 심리전의 하나인 것 같다"며 "그들이 아이들을 전리물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비는 "53일간 가자에 있으면서 누가 아이들을 안아주고 목욕시켜 주고 울 때 달래주는지 모르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외벌이'로 키운 아내 주식…이혼 시 '재산분할' 될까? [결혼과 이혼]
- "제 차 못봤어요?"…트레일러 '사각지대' 끼어든 SUV [기가車]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바라는 것이 모두 잘 풀리게 되는 띠는?
- [속보] 美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비 2.1%↑…전망치 부합
- 공군서 또 성폭력…대령이 회식서 여군 초급장교 강간 미수
- '하늘궁'서 신도들 성추행…허경영, 경찰 출석 조사
-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 '고려아연 우호지분' LG화학 신학철 "산업 생태계 위해 문제 잘 해결돼야"
- 삼성전자,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 11월중 납부키로
- '이 육수소스' 있다면 먹지 마세요…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