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11.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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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평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강화된 관리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로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다.

경북도는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국장 주재로 29일 개최한 경상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에 시행해야 할 대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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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규현 기자


경상북도는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평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강화된 관리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로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다.

경북도는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국장 주재로 29일 개최한 경상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에 시행해야 할 대책을 확정했다.

경북도는 이 기간 동안 분야별로 미세먼지 감축 계획을 수립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347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점검하고, 도로 청소 주기를 확대해 하루 2~4회 이상 청소를 실시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운행제한 지역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6대 특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5등급 차량 소유자들은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부문은 기관별로 실내 난방온도 18℃ 준수,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지하 주차장 50% 소등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이행한다.

농촌지역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3103곳까지 확충한다.

또, 도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버스승강장 부스형 쉼터 등 미세먼지 안심공간 98개소를 운영하며 전광판 54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177개소를 이용해 생활 주변에서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대기 정체가 늘 것으로 전망돼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도민들께서도 5등급차 운행 자제, 실내 난방온도 1℃ 낮추기 등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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