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 돌아온 우즈 “마스터스 때의 발목 통증 없다..내년엔 매달 경기 나서고파”

이태권 입력 2023. 11.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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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7개월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우즈는 오는 12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스 알바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지난 4월 마스터스 기권 이후 발목 수술 등으로 7개월간 재활에 매진하다 오랜만에 필드에 나서는 우즈다. 이에 대회를 앞두고 11월 29일 우즈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전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경기 감각이 녹슬었지만 경쟁을 펼치게 돼 흥분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하며 "확실한 건 지난 4월 마스터스 때를 포함해 수술 이후 느꼈던 발목 통증을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변 부위가 조금 부었지만 발목은 괜찮다"며 발목 상태도 호전됐음을 전했다.

최근 아들 찰리가 출전한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캐디로 나서기도 했던 우즈는 "아들의 캐디를 봐주고 나서 이번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재활을 하면서 아들의 주니어 골프 대회 준비를 도와줬는데 그 과정에서 공을 많이 쳤다. 나도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는 한편 "대회 출전 선수가 적고 내년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기 좋은 연말에 열린다는 점, 재단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출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즈는 "이제 걷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다. 정확히 말해서 발목 통증도 없고 발에도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무릎과 허리로 옮겨간 것 같다. 예전에 허리 수술을 받고 이런 느낌이었는데 한동안 이런 적이 없어서 나조차도 이번 경기를 치르고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내년에는 한달에 한 차례 대회를 나가고 싶다. 2월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 5월 PGA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등 매달 굵직한 대회 한차레씩 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즈는 "경쟁을 하고 골프를 좋아하는 것이 다시 복귀하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아직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더이상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때가 오면 서서히 필드에서 물러나겠다"고 은퇴 시기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한편 올해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지난 해 대회보다 총상금이 100만 달러 늘어난 450만 달러 규모로 증액됐고 내년에는 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이 대회에 호스트기도 한 우즈는 "세계 정상의 선수를 초청하기 위해 총상금을 증액하는 것은 물론 매년 대회를 치르면서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나가면서 특별한 대회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히어로 모터 코퍼레이션과의 계약이 2025년까지 지속하게 돼 좋다"고 호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올해 PGA투어 정책 이사회에 선수 이사로 합류하기도 했다. 이에 PGA투어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합병에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난 6월 PGA투어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깜짝 합병 발표 소식에 대해 우즈는 "그러한 큰 결정 과정에 선수들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아 좌절했다. PGA투어 선수 이사로 활동하게게 된 계기였다"고 밝히며 "이제는 선수들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 6명의 선수 이사가 이사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고 공을 치는 방법 외에 다른 방식으로 PGA투어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에 만족한다. 이사회에서도 선수 이사들의 입장에 귀기울이고 있기때문에 빠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는 "모두가 합병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투어의 고결성은 지켜야하고 PIF도 그들이 지켜야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 그런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몇달간 어려운 일들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합병 마감기한인 12월 31일안에 합병이 되길 희망한다. 하지만 합병을 할 것이면 옳은 방향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선수 없이는 PGA투어도 없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합병안이 뭔지를 찾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타이거 우즈(왼쪽)/타이거 우즈 SNS캡쳐)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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