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수출 역대 최대... 올 연말까지 8억달려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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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김밥 수출이 7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8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 반찬뿐 아니라 간식으로 인기 있는 조미김 수출이 많으며, 김밥, 김과자 등 재료가 되는 건조김 수출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밥은 코로나19 등으로 저장이 쉽고 조리가 쉬운 즉석밥 수출이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냉동김밥 등 기타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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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일 기자] 김밥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김밥 수출이 7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8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1~10월 김 수출액은 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과 냉동김밥 등 가공밥이 7900만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29.9%나 늘었다. 이는 최대 증가세이며 연간 수출 신기록이 기대된다.
11월 20일 기준으로 보면 김 7억 1100만달러, 밥 8500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0월까지 김 수출 중량은 3만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3% 늘었고, 가공밥은 2만 5000톤으로 28.4% 증가했다. 모두 두자리수 이상 수출 증가세다.
김 수출양은 조미김(4.5g) 기준으로 약 67억 6000만봉이며, 가공밥 수출양은 즉석밥(210g) 기준으로 약 1억 2000만개 상당이다.
10월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조미김이 4억 1100만달러, 건조김이 2억 5900만달러다. 가공밥의 경우 즉석밥 6600달러, 냉동김밥 등 기타 1300만달러 등이다.
김은 반찬뿐 아니라 간식으로 인기 있는 조미김 수출이 많으며, 김밥, 김과자 등 재료가 되는 건조김 수출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밥은 코로나19 등으로 저장이 쉽고 조리가 쉬운 즉석밥 수출이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냉동김밥 등 기타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김밥의 역대 최고 수출은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OTT 이용 증가에 힘입어 확산된 한국 콘텐츠 소비가 K-푸드를 포함한 한류 열풍을 불러왔으며, 이에 맞춰 현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출시한 우리기업의 노력이 보태진 결과로 보인다. 김스낵과 냉동(비건)김밥 등이 대표 사례다.
한편 한국 김과 가공밥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미국이다. 올해 10월까지 김 수출액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이 미국 21.1%이며, 이어 일본(18.4), 중국(13.2) 등이다. 가공김밥의 비중은 미국 79.2%이며 호주(3.8), 중국(1.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김은 120개국, 밥은 87개국에 수출 중으로 역대 가장 많은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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