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승인…코로나19 ‘XBB.1.5’ 변이 대응

조민규 기자 2023. 11.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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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의 'XBB.1.5'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을 위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조성'에 대해 29일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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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접종 선택권 확대…SK케미칼에서 수입‧공급

(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노바백스의 ‘XBB.1.5’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mRNA에 이어 유전자재조합 백신까지 승인됨에 따라 백신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을 위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조성’에 대해 29일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하여 공급하게 하는 제도이다. 업체에서 제출한 임상·품질자료 검토 결과를 근거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친 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의결로 결정된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23~’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으며, 국내에서는 에스케이케미칼에서 수입해 공급한다.

(사진=픽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백신으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유럽에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앞서 국내 도입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가 확대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이상사례 수집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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