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토론] 박성민 "이낙연에 반성문 쓸 분? 김남국, 뻔뻔하다" (정치쇼)

입력 2023. 11.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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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재명이네 마을? 이장 때문에 마을이 존재
이낙연 신당 이야기 나오니 병립형 회귀 시사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낙연, 신당 가능성 열어둔 것은 맞다
반성문 써야 할 김남국, 왜 이낙연에게?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이재명 이장직 사퇴? 행동 뒷받침 돼야 의미 있어
병립형 회귀? 국회, 일 안 하고 계산기만 두드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1월 2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태현 :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일찍 만납니다. MZ토론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피처링 정국.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승환, 박성민, 류호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그런데 1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2부까지 연결됩니다. 중간에 잠깐 쉬었다가요. 오늘 할 얘기가 많은데요. 안타깝지만 이 얘기부터 해 봐야겠습니다. 원래 오늘 부산 엑스포 드디어 성공 이런 걸 했어야 되는데 아쉽지만 불발이 됐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여당부터 물어볼까요?

▶이승환 : 기적을 바랐지요. 기적을 바랐고, 우리가 많은 표현으로도 기적을 바랐다라고 했는데요.

▷김태현 : 쉽지는 않았다?

▶이승환 : 네. 우리가 명분이나 또 어떤 부산의 새로운 가능성 이런 걸 내세우면서 했는데 결과는 당연히 아쉽지요. 그런데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도 유치 세 번 만에 유치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또 저는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확실히 높아졌다고 봐요. 보통 우리 국회나 다른 데 출입하는 기자들 같은 경우도 은어지만 마을이 돈다라고 하면서 의원실 다니다가 특종 얻고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서 국가적 네트워크와 또 우리가 대한민국 하면 사람들이 서울밖에 몰랐는데 부산이라는 브랜드도 새롭게 만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2035년에 다시 한번 타진해 봐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PK 쪽은 좀 아쉽겠어요. 대한민국 전부 다 그렇겠지만 부산도 그렇고요. 류호정 의원 고향도 PK잖아요.

▶류호정 : 그렇지요. 저는 창원입니다.

▷김태현 : 사실 부산에서 유치했던 창원까지도 낙수효과가 있었을 텐데.

▶류호정 : 그렇지요. 그쪽에도 많이 찾아오셨겠지요. 창원에도 놀 데가 많거든요. 사실 결선투표를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전략이었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지켜보는 저도 많이 아쉬웠고.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일례를 통해서 외교적 역량이 많이 증가했을 거라고 저도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는 떨어졌어도 또 다음이 있잖아요. 준비 더 잘해서 2035년에는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왜냐하면 평창도 한번 실패했었으니까요. 2035년에 기대해 보도록 하겠고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어제 이낙연 전 대표 연설하고 다 들으셨지요?

▶박성민 : 네, 좀 봤습니다.

▷김태현 :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할 것 같습니까?

▶박성민 : 진짜 잘 모르겠어요.

▷김태현 : 절대 아닙니다는 아니네요?

▶박성민 : 왜냐하면 딱 하시는 말씀을 보면 밖에서 뭘 할 생각은 없다라든지, 기자 출신이기도 하셔서 늘 명료한 언어를 구사하시거든요.

▷김태현 : 원래 예전에 대변인 시절부터 그러셨지요.

▶박성민 : 그렇지요. 그러니까 기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주지 않고 싶은 사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명확하게 말씀하시는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신당 창당 관련 질문을 받으니까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한다라는 것은 완전히 선은 그은 게 아니다라고 보여서요. 완벽하게 신당으로 간다 이건 아니겠지만 그 역시 선택지에서 배제할 수 없다로 저는 들렸거든요. 그런데 다만 이건 제가 직접 당사자랑은 얘기는 안 해 봐서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성민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맞는 것 같다, 완벽하게 그 선택지를 선택할지는 몰라도 일단 선을 긋지는 않았다 이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봤어요? 어제 사실 보니까 당내 리더십과 강성지지층 문제 때문에 당이 면역력이 없어졌다 뭐 이런 취지의 얘기를 많이 하던데요.

▶박성민 : 할 만한 얘기지요. 그것은 사실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저 같은 청년 정치인들도 비판을 하는 내용이고, 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의원들 선수 가릴 것 없이 강성팬덤 문제에 대해서 계속 지적을 하는 부분이 있어 왔기 때문에 그렇게 약간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공격하기 위해서 뭔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했다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당연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런 문제제기가 당 안에서 계속 반복되는 게 좀 답답해요.

▷김태현 : 해결을 빨리 봤어야 되는데?

▶박성민 : 이게 처음 된 게 아니잖아요. 몇 달 전부터 계속해서 이 얘기가 나왔는데 그냥 다 그러려고 넘어가자는 건지, 앞으로 총선도 이런 방식으로 치를 건지 저는 그게 좀 의문이에요.

▷김태현 :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까?

▶박성민 : 그런데 저는 그 이장직을 사퇴하고 이런 것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여기에 대해서 얼마나 대표가 적극성을 보이느냐. 그러니까 단순히 말로 경고하는 것을 넘어서서 구체적인 징계를 한다거나 여기에 있어서 대표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류호정 의원은 어떻게 봐요?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요. 이원욱 의원은 어제 저랑 인터뷰할 때 그거 하나 사퇴하는 게 뭐가 어렵냐, 내가 1년 전부터 얘기했는데. 이 얘기를 하는 거고요. 지금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제가 그 질문드렸더니 재명이네 마을 별거 아닌데 그거 사퇴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뭐 이런 취지거든요.

▶류호정 : 그런데 사실 그렇게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그거 하나 사퇴하는 게 뭐 어렵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또 그거 하나 사퇴한다고 뭐가 바뀔까도 있는 거잖아요. 이장직 하나 때문에 난리가 난 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강성지지층의 어떤 민주적이지 않은 행동. 깨시민이 깨어 있는 시민이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깨부수는 시민이 돼서 막 공격을 하고 다니시잖아요. 그런 상황을 어떻게 이제, 더 이상 그래서는 안 된다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수단으로 뭐 이장직을 사퇴한다 그런 게 아니고서야, 그러니까 행동이 뒷받침되는 게 아니고서야 그거 하나 사퇴한다고 정말 민주당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김태현 : 이승환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장직을 왜 사퇴 안 하는 것 같아요?

▶이승환 : 그건 재명이네 마을이 어떤 마을을 위해서 그 이장이 존재하는 게 아니고 이장 때문에 마을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에 영화 '이끼' 아세요? 이끼라는 영화요.

▷김태현 : 봤는데 기억이 안 나요.

▶이승환 : 하나의 범죄자들을 모아서 거기서 이장인 척하면서 범죄세력해서 이어가는 건데 그런 느낌이 나고요. 저는 어제 또 우리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논의도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가 어제 유튜브에서 멋있게 지는 게 무슨 소용이냐, 현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된다 하면서,

▷김태현 : 선거제 관련해서요?

▶이승환 : 네. 병립형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그런 느낌을 줬거든요.

▷김태현 : 이거 류호정 의원 할 얘기 많겠는데요?

▶이승환 : 자신의 대선공약을 파기하면서까지도. 그런데 이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얘기와 함께 이걸 급하게 유튜브에서 얘기한 것을 보면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지금 이낙연 전 총리나 다른 신당 창당하시는 모든 분들 전부 다 선거제 어떻게 확정되느냐 이것만 보고 있거든요. 이게 과거처럼 병립형으로 돌아가면 신당 창당하면, 또 지역구 내고 이렇게 하면 힘들어지는데,

▷김태현 : 비례정당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거니까요.

▶이승환 : 네. 다 이 틈새만을 보고 이게 결정 나기만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오니까 바로 이재명 대표가 병립형 회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강력한 총선에 대한 권력적 의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또 그렇다면 신당들의 전략적 수정이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병립형 회귀가 당론으로, 당론인지는 모르겠는데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거잖아요.

▶이승환 : 네, 중론으로.

▷김태현 : 중론으로?

▶이승환 : 네.

▷김태현 : 그러면 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을 막으려는 겁니까?

▶이승환 : 저희는 예전부터 그렇게 논의를 해 왔었어요.

▷김태현 : 그런데 논리는 똑같은 논리잖아요.

▶이승환 : 맞아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도 뭐 12월 말로 날짜 정해놓은 게 4년 전 12월 23일에 선거제가 확정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은 어쩔 수 없어요. 룰 자체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신당들의 논의는 그 선상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류호정 의원, 지금 보니까 앞서 김영진 의원도 병립형으로 회귀한다 딱 얘기는 안 했는데 선거제는 양당이 합의해야 된다, 지난번 선거는 당시 야당과 합의가 안 돼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병립형 명확하잖아요. 양당 합의라는 얘기 하면 병립형 간다는 얘기인데요.

▶류호정 : 정말 웃기는 소리이지요. 왜냐하면 선거제 얘기 나오면 각 당들이 이렇게 되면 몇 석이 되고 저렇게 되면 몇 석이 되고 이런 식으로 지엽적으로 가게 되니까 결국에는 시민들 보시기에는 자기들 권력다툼 하는 것 야니냐라는 시선으로 가게 되고 무관심하게 되는데요. 사실 선거제라는 게 지금 매우 높은 사표율 등등의 문제가 있잖아요. 한 표를 행사했는데 사실 1등이 아니면 안 되는 이런 제도 등으로 인해서 사실상 0.5표밖에 안 된다 뭐 이런 문제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의 끝에는 그 수식이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우리 시민이 뽑은 대로 국회가 구성되는가, 그러니까 그 결론만 중요한 거예요. 예를 들어서 이준석 신당, 만약에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잖아요. 그게 그만큼의 지지를 받았으면 그만큼 국회가 구성이 되는 게 맞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양당이 허락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거예요. 시민들이 일해 보라고 허락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 행태가 굉장히 민주적이지 않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를 하나 짚어봐야 되겠네요. 박성민 전 최고, 김남국 전 민주당 현재 무소속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망각하고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썼어요. 현재 민주당 의원은 아닌데요. 이 글은 어떻게 봅니까?

▶박성민 : 진짜 반성문 써야 될 사람이 누군데 누가 누구를 나무라냐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태현 : 진짜 써야 될 사람이 누군데요?

▶박성민 : 김남국 의원부터 쓰셔야지요. 본인이 일으킨 그 논란이 있고.

▷김태현 : 코인 때문에요?

▶박성민 : 네. 코인 논란 이후에 사실 그때 당이 얼마나 타격을 많이 받았습니까. 그런데 자숙하고 남은 임기 동안 조용히 있어도 모자랄 판에. 사실 제 입장에서는 아직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뻔뻔하게 느껴지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민 :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갑자기 민주당 소속도 아니신 분이 당내 상황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평을 시작하고 특정 인사를,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공격을 하고 이러는 게 뭐 일종의 충성심 어필이라면 어필일 수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 이분은. 그러니까 민주당에 끼친 손해가 얼마고 입힌 상처가 얼마인데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반성문을 남은 임기 동안 계속 써도 모자랄 판에 다른 사람을 향해서 나무라는 게 별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김태현 : 이승환 위원장, 이거 페이스북에 왜 썼을 것 같아요?

▶이승환 : 정말 재명이네 마을 이장 사퇴하면 본인이 들어가고 싶은 거 아니에요?

▷김태현 : 정말요?

▶이승환 : 네. 본인이 가서 이걸 지키겠다라고 하는 충성심을 보이고, 그러고 정치적으로는 잊히지 않고 싶다 하는데요. 김남국 의원이 열심히 활동해 주시면 저희야 땡큐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이승환 : 열심히 하라고 해 주십시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MZ토론의 1부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2부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볼게요. 2부에서는 하태경 의원하고 이탄희 의원 얘기도 있고요. 그러고 김용민 의원 얘기도 있고, 게임회사 넥슨 얘기도 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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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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