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폴란드 '이알버드'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폴란드 대표 기업과 포괄적 협력 협약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동참한다.

29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건설사 이알버드(ERBIR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이알버드는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학교 등 공공시설에 인도적 차원의 승강기 지원도 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와 동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서남쪽으로는 독일, 체코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럽 시장 진출 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이알버드는 상업·거주시설 건설이 주력인 폴란드 대표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물건을 파는 것보다 신뢰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현대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 61개국에서 대리점을 가동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50% 달성이 목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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