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는 손님에 의료용 마약류 1만8천정 처방한 의사 2명 송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경찰청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의료시설을 찾은 손님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처방한 의사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보령시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원장 A(50)씨와 부원장 B(59)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살을 빼려고 내원한 여성에게 20여회에 걸쳐 식욕억제제인 페티노정, 아트펜정 2천여정을 과다처방하는 등 여성 환자 10명에게 200여회에 걸쳐 식욕억제제 1만8천여정을 장기·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도경찰청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의료시설을 찾은 손님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처방한 의사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보령시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원장 A(50)씨와 부원장 B(59)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살을 빼려고 내원한 여성에게 20여회에 걸쳐 식욕억제제인 페티노정, 아트펜정 2천여정을 과다처방하는 등 여성 환자 10명에게 200여회에 걸쳐 식욕억제제 1만8천여정을 장기·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당 약품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로 체질량지수(MBI)가 정상 수치를 벗어난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장기 복용 시 폐동맥, 고혈압 위험이 커지고 중독성을 띠는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는데 A씨 등은 식약처 안전 사용 기준치를 훌쩍 넘겨 처방하는 한편, 진료기록부도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coo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