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가베네타'라 불러다오"…5천원짜리 다이소 방한화 인기
겨울용 패딩부터 리들샷까지 '싹쓸이'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30대 직장인 김모씨(34·여)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다테카베네타'의 인기를 체감했다. 김씨는 "신발을 사기 위해 매장 여러 곳을 돌았다"며 "색상도 예쁘고 무엇보다 가격이 5000원밖에 되지 않아 갓성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가 패션·뷰티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는 '다이소 패딩조끼', '다이소 화장품' 등의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방한화가 추운 날씨와 맞물러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테일이 보테가베네타 특유의 격자무늬를 닮아 '다이소'와 '보테가베네타'의 이름을 합친 EVA패딩방한화 제품이 화제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5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메리트가 있다", "짜장면 한 그릇 가격보다 저렴하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구하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는 '가성비'를 앞세운 패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이소는 이달부터 방한화 제품 20여종을 판매 중이다. 여성용 부츠형, 로퍼타입의 신발, EVA 방한화 등이다.
이달에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플리스 외투와 패딩 베스트를 5000원에 출시했다. 유니클로의 패딩조끼(히트텍) 제품은 4만9900원. 겨울 보온 의류 제품만 다이소 대비 최대 10배가량 가격이 차이난다.
양말·티셔츠 등 간단한 의류만 판매하던 다이소가 겨울용 플리스와 패딩, 스포츠웨어 등으로 품목을 넓힌 건 최근 들어 가성비 의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이소의 올 1~10월 의류 제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고 매출도 140% 급증했다.
다이소의 뷰티 제품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화장품 'VT 리들샷 앰풀'은 경쟁 업체 대비 5분의 1~10분의 1 가격에 내놓으면서 상품이 일찌감치 동이 나고 있다.
리들샷은 미세침 성분에 시카를 코팅해 피부 흡수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돼 발주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입고되자마자 상자째 구매하는 소비자들 덕분에 주요 매장에서는 매대가 비어있는 경우도 많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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