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하 언급에 1달러=147엔대 전반 급등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11.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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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29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의 기준금리 인하 언급에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에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05~147.0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46엔 치솟았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1.65엔, 1.11% 올라간 1달러=146.86~146.87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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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9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의 기준금리 인하 언급에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에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05~147.0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46엔 치솟았다.

연준 크리스토퍼 웰러 이사는 28일 강연에서 경제를 감속시켜 물가를 인플레 목표 수준까지 낮추려면 현행 금융정책이 적절한 상태에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혀 금리인상 국면의 종료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웰러 이사는 인플레율이 더 떨어지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선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환 가능성을 반영한 움직임이 퍼졌고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일시 4.3%대 전반으로 9월 중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제까지 쌓인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거래가 가속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1.65엔, 1.11% 올라간 1달러=146.86~146.8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7.40~147.50엔으로 전일에 비해 1.2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 27일 대비 1.25엔 대폭 오른 1달러=147.40~147.50엔으로 폐장했다.

웰러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국면이 끝나고 조기에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이 의식됐다.

이에 장기금리가 저하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가 활발히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61.62~161.63엔으로 전일보다 0.80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1005~1.100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9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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