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지도부, 혁신안에 힘 실어야…선배들 희생 결정 믿어"

이밝음 기자 2023. 11.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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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9일 지도부 불출마·험지 출마를 비롯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지도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혁신안을 수용하는 의지를 보여야 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인 위원장이 당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고 혁신안 대다수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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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혜택 받은 분들은 희생 결단하는게 바람직"
"하태경, 도전 안하는 다른 중진들보다 훨씬 나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2023.6.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9일 지도부 불출마·험지 출마를 비롯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지도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혁신안을 수용하는 의지를 보여야 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인 위원장이 당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고 혁신안 대다수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안이 당헌·당규상 공관위로 안건을 넘기더라도 지도부가 힘을 팍팍 실어서 넘겼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다"며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서 올린다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공천 룰에 반영되도록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의 험지 출마가 최선의 선택지가 될까'라는 질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 지금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 국민들이 희생과 결단을 바란다면 소위 말하는 당으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은 분들, 힘 있는 분들부터 그런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다만 "시점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 어떤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기보다는 연말부터 총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움직임들이 생기지 않을까, 정치 신인으로서 선배님들 바라보면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단순히 '중진' 이러면 누가 해당되는지가 조금 모호하다"며 "영남 지역구 몇 선 이상이 됐든 당무감사 하위권 중진이 됐든 구체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후배로서 우리 당의 정치 선배들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총선 승리를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대의명분을 위한 결정을 해주실 거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과 기대를 만들어 낸 것 자체로도 혁신위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하태경 의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부산이라는 지역구를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아무 도전을 안 하는 다른 중진들보다야 훨씬 낫지 않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과 관련해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당의 모든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라며 "그런 차원에서 한 장관을 더 폭넓게 쓰는 방향을 당에서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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