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향년 99세로 별세

워런 버핏 회장 단짝친구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찰리 멍거 부회장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에서 워런 버핏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던 인사다.

버크셔해서웨이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이날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을 통해 "찰리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해서웨이는 현재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1924년 1월 1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성인 된 1959년부터야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거 부회장은 1978년 버핏 회장이 세운 버크셔해서웨이에 합류했다.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은 23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버핏과 멍거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협력 사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버크셔해서웨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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