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으로 육군 후방지역 지휘통제체계 '성능 극대화'

육군 전술 C4I 체계 '위성통신체계 성능개선사업' 완료
방사청 "연결망 처리 2배 확장… 작전 수행 향상 기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 전술 C4I 체계의 성능 극대화를 위한 '후방지역 위성통신체계 성능개선사업'이 마무리돼 성능이 개선된 체계가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C4I'란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표현으로서 C4I 체계는 이 5대 요소를 자동화한 통합 전장관리체계를 뜻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육군 전술 C4I 체계'는 육군이 후방지역에서 운용하는 것으로서 감시 정찰·상황 인식·세부 작전 지시 등 감시·결심·타격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육군 전술 C4I 체계의 연결망 처리능력 향상 및 운용성 강화를 위한 '후방지역 위성통신체계 성능개선사업'은 작년에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후 17개월간의 사업 수행기간을 거쳐 올 10월 전력화가 완료됐다.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이란 육해공 등 각 군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히 조치해 성능·품질·운용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방사청이 작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선사업에 따라 "한반도 후방 지역의 육군 전술 C4I 체계 연결망 처리능력이 2배로 확장됐다"며 "원활한 체계 운용을 통한 전·평시 작전 수행능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육군 전술 C4I 체계는 앞서 웹 방식으로 개선된 이후 연결망 처리능력 제한 때문에 각 부대가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제한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육군 전술 C4I 체계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군의 작전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존 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적시 추진으로 군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