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15도 강추위…서쪽 지역에 최대 5㎝ 눈 [내일날씨]

아침 최저 -11~2도·낮 최고 -1~8도…서울 아침 -8도 체감 -10도

영하권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밤 내려온 찬 공기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비·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2023.1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3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서 -15도에 육박하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밤까지 제주와 남부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 -11~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예상된다. 하루 만에 기온이 1~3도 내려가고, 사나흘 사이에 기온이 10도쯤 떨어지는 것이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강릉 -4도 △춘천 -10도 △대전 -6도 △전주 -4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강릉 5도 △춘천 1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최저 -15도, 서울의 체감온도는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제주에선 오전 0~6시부터, 전라권 서부에는 오전 6~9시부터, 충남 서해안엔 오후 6시~밤 12시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에 1~3㎝, 전북 서부에 1~5㎝, 광주와 전남 서부에 1~3㎝, 제주 산지에 1~5㎝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5㎜ 내외가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으로, 전국에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