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 가능성” 우크라 정보수장 아내 중금속 중독됐다…무슨 일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상태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모처에서 전투기술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는 이달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군사훈련 실시 등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최근 승인했다. 사진은 7일 촬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아내가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과 온라인 매체 바벨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중장)의 아내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군 소식통이 밝혔다.

부다노바는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부다노바가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은 일상생활에도, 군사적으로도 쓰이지 않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독살하려는 의도적 시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부다노프 국장은 전쟁 발발 후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수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군사작전 수립 등에 중요 역할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6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각한 병으로 2년 내 사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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