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내년 총선 출마…다음주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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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지역 곳곳에서 공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는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3선 시장 임기동안) 고민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양이 어떻게 발전해야 된다는 구상, 그 속에는 좋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함께할 때 지역이 발전한다는 그림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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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1) 송보현 기자 =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지역 곳곳에서 공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전국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사퇴한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9월 ‘2030 밀양 견인 신성장동력사업’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3선 시장 임기동안) 고민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양이 어떻게 발전해야 된다는 구상, 그 속에는 좋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함께할 때 지역이 발전한다는 그림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12월 2일 진행되는 자신의 출판기념회 개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주까지 시한을 맞춰 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53조를 보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구역이 자치단체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때는 선거일 120일 전인 12월 12일 전까지 그만두어야 한다.
박 시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현역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3선 의원 험지 출마 대상자로 거명되면서 그 틈을 노리는 지역 출신 인사 등이 대거 출마하는 등 공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박 시장을 비롯해 박상웅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박용호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유진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된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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