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단짝’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별세…향년 99세

2023. 11. 29. 0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핏의 동반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멍거 부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향년 99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멍거는 버핏과 함께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출신으로 1959년 버핏을 처음 만난 뒤 64년간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동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핏 “찰리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 못 올라”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사진=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버핏의 동반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멍거 부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향년 99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을 통해 “버크셔해서웨이는 찰리의 영감,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멍거는 버핏과 함께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출신으로 1959년 버핏을 처음 만난 뒤 64년간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동행했다. 법률자문회사와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그만둔 뒤 1978년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으로 영입돼 투자와 사업 결정에서 버핏과 의견을 나누며 버크셔해서웨이를 투자 강자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버핏과 함께 가치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그는 투자 후보를 가차없이 거절해 버핏이 ‘끔찍한 노맨(abominable no-man)’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버핏은 “찰리는 기업 가치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고 평가하며 멍거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해 왔다.

멍거는 1984년부터 2011년까지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웨스코파이낸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일했으며 1997년부터는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이사로 활동했다.

한때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모아 미국인 부자 명단에 오른 그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 미시간대학교와 자선단체 등에 기부한 바 있다.

p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