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공디자인,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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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의 공공디자인이 글로벌 디자인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했다고 29일 구가 밝혔다.
28일 홍콩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21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DFA, Design for Asia Awards)에서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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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의 공공디자인이 글로벌 디자인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했다고 29일 구가 밝혔다.
28일 홍콩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21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DFA, Design for Asia Awards)에서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홍콩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DFA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강남구는 앞서 23일에는 한국디자인산업연합 주최하고 국제적 디자인 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Global Design it Award)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이 금상을, 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대치동 스트레스 프리존'이 은상을 받았다.
특히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은 지난 10일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은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 730m 구간의 골목과 건물 40곳에 총 20개 유형의 안심 디자인 솔루션을 적용한 사업이다. 어둡고 좁은 골목, 저층 주거 침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치된 화단과 수목에 조명형 화단 펜스를 설치하고 지하층 창문에 탈부착형 펜스 등을 설치했다.
대치동 스트레스 프리존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치동 학원가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인도에 약 1.5평 규모의 학생 전용 휴식 공간인 테라피존 5개를 설치한 사업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수상작들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지역문제를 머리를 맞대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공공디자인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며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받은 강남구의 공공디자인의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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