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에서 사진기자 4명 총격 부상.."살인 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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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게레로주의 강력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칠판싱고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총격범들이 4명의 사진기자들을 향해 총을 발사, 중상을 입혔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게레로주 검찰은 다친 4명의 기자가 모두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지만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한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달 초에는 멕시코 국경도시 치우다드 후아레스에서도 신문사 사진기자 한 명이 자기 차 안에서 총격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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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모두 국내 신문과 인터넷 뉴스기자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남부 게레로주의 강력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칠판싱고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총격범들이 4명의 사진기자들을 향해 총을 발사, 중상을 입혔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게레로주 검찰은 다친 4명의 기자가 모두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지만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한지는 말하지 않았다.
4명의 사진 기자들은 모두 멕시코 국내 신문과 인터넷 뉴스사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검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미수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언론단체 '국경없는 기자들'은 사건이 인근 군부대에서 앞에서 일어났으며 총격범들은 군부대에서 열린 행사를 취재하고 돌아가던 기자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번 총격사건의 며칠 전에는 같은 게레로주의 탁스코에서 기자 3명이 납치된 일도 있었다. 이들은 나중에 풀려났지만, 납치사건의 원인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게레로주는 10여개의 갱단과 범죄조직들이 영역 다툼과 세력 전쟁을 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멕시코 전국에서도 한 장소에서 여러 명의 기자들이 집단적으로 납치나 총격을 당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2012년 초에는 이 곳 베라크루스 시 해안의 한 운하에서 신문사 사진기자들 3명의 시신이 비닐봉지에 싸인 채 버려진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당시의 살인은 한 때 이 곳 최대의 세력집단이었던 제타스 마약조직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이 달 초에는 멕시코 국경도시 치우다드 후아레스에서도 신문사 사진기자 한 명이 자기 차 안에서 총격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은 2023년에 살해된 기자로는 다섯 번째의 죽음이었다.
'기자보호 위원회' 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멕시코에서는 최소 54명의 기자들이 살해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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