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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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이날 밝혔다.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인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멍거 부회장이 이날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로 일하다 1978년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합류한 멍거는 워런 버핏 회장과 함께 40년 넘게 버크셔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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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할아버지 식료품점 직원서
40년간 버핏과 끈끈한 파트너십
버핏 투자에 조언 "지독한 노맨"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이날 밝혔다.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인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멍거 부회장이 이날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4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난 멍거 부회장은 미국 대공황기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료품 가게에서 시간당 20센트를 받으며 일한 것을 계기로 버핏 일가와 인연을 맺었다.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로 일하다 1978년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합류한 멍거는 워런 버핏 회장과 함께 40년 넘게 버크셔를 이끌어 왔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에 거침없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멍거에게 ‘지독한 노맨(abominable no-man)’이라는 장난스러운 별명을 붙여줄 만큼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 같은 상호 신뢰 속에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현저한 투자 스타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번창했다.
로이터통신은 멍거와 버핏이 오마하에 기반을 둔 버크셔를 수십 개의 사업을 영위하는 수십억 달러의 대기업으로 변화시켰다며 “이들의 만남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것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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