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끊기자 이스라엘 간 머스크‥"가자에도 오라"
[뉴스투데이]
◀ 앵커 ▶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번엔 이스라엘에 찾아가, 하마스를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초청했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테슬라의 CEO이자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가 방탄조끼를 입고 폐허가 된 이스라엘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마을을 찾은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X 계정에서 생중계된 대화에서는 하마스를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안전을 원한다면 하마스를 파괴해야 합니다. 하마스에 납치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좀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하마스를 파괴해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하마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그들은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선전전이 얼마나 사람들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X 사용자의 글에 "진실을 말했다"고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발언으로 '반유대주의' 논란이 일면서 디즈니와 IBM 등 주요 기업들이 X에 광고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자 전격적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에 하마스는 일론 머스크가 가자지구도 방문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주민을 상대로 자행된 학살과 파괴의 규모를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일론 머스크가 가자지구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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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817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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