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펜타곤 위성촬영' 북한 주장에 "인터넷에 많이 있다"

브리핑하는 팻 라이더 美국방부 대변인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백악관과 펜타곤, 즉 국방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성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 현시점에서 이 이상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구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정의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면서 "나는 그것(북한 군사위성)이 궤도에 있다는 것 이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계속 이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816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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