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불발…"2035년 엑스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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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표차로 뒤지며 고배를 마셨는데요.
전서인 기자, 아쉽게 유치에 실패했네요?
[기자]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이 총 165개국 표 중 29표를 얻으며 119개국 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게 유치권을 내줬습니다.
당초 우리나라는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3 표를 얻지 못하도록 하고 결선 투표로 가는 전략을 세웠으나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꾸려 경쟁국보다 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1년 앞서 유치 활동을 벌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표심을 빨아들였고, 종교나 지역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표도 있었습니다.
[앵커]
부산은 재도전 의사를 밝혔죠?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1년이나 늦게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점은 뼈아픈 대목"이라며 "엑스포 유치 목표를 신속하고 확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쉬운 결과"라며 "부산시민과 국민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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