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주애 ‘조선의 샛별 여장군’ 지칭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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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사진)를 '조선의 샛별'로 지칭하며 신격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평안북도 다른 소식통도 "최고 존엄이 보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다음 날 강연 자료가 배포되고, 23일 각 도당과 정권 기관, 사법 간부 대상으로 기념 강연회가 진행됐다"며 "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 위상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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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성공 기념 강연회 개최
존칭어로 공식 부른 것은 처음”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사진)를 ‘조선의 샛별’로 지칭하며 신격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장에서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군사 행보와 열병식, 민생 현장 등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에 등장했다. 위성 발사 성공 다음 날인 22일 기념 연회장과 과학자, 기술자들과 최고지도자의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통일부는 김주애 등장 초기에는 ‘후계자로 내정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었으나, 이후 김주애가 장녀일 가능성과 후계자로 내정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최근 북한이 11월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제정한 것 역시 김주애가 처음 매체에 등장한 날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조선의 샛별’ 보도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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