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건축학도들이 생각하는 서울 도심 폐교 활용 방안은

건축학과 3학년 설계과정으로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 편성
아이디어 데이터 축적해 검토·활용…아카이브·전시 등 지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홍익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 폐교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세대·계층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폐교활용 아이디어 서포터즈' 시리즈의 첫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홍익대 건축학과는 3학년 설계과정으로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를 편성·운영한다. 건축학과 3학년 120명은 15주 동안 청년 세대의 시각·해석을 담아 폐교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프로젝트 대상 부지는 대학생 투표로 선정된 염강초, 덕수고, 성수공고, 도봉고 4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공간기획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공유·그룹화하고 아카이브 제작·출판, 전시 등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Z세대의 공간 활용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검토·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도심 폐교 활용에 대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깊이 있는 의견수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폐교가 지속가능한 공간,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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