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취업비자 갱신 한국 안 가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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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단기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는 외국인이 앞으로는 본국의 미국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는 "이것은 미국에서 취업비자로 체류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다음 비자를 신청하거나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미국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은 미국을 출국하지 않고도 여기 워싱턴DC(국무부)에 비자를 보내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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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충족 시 비자 인터뷰 면제 내년에도 유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에서 단기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는 외국인이 앞으로는 본국의 미국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줄리 스터프트 국무부 비자 담당 부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비자 국내 갱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미국에서 취업비자로 체류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다음 비자를 신청하거나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미국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은 미국을 출국하지 않고도 여기 워싱턴DC(국무부)에 비자를 보내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까지 단기 취업비자 약 2만개로 시범사업을 한 뒤 더 많은 취업비자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을 과거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자 인터뷰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내년에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은 영사관 직원이 단기 취업비자나 학생비자 등을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해 비자 인터뷰를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무부는 2022 회계연도에 거의 700만개의 비이민 비자를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인터뷰를 면제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여권에 부착하는 종이 비자 대신 디지털 비자를 도입하는 방안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터프트 부차관보는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이 비자 인터뷰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기 시간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미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바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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