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OPEC+ 회의 앞두고 5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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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오는 30일 예정된 OPEC+ 산유국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감축에 더해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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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는 이날 반등에도 11월에만 5.6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오는 30일 예정된 OPEC+ 산유국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당초 26일이었던 회의가 미뤄지면서 산유국 간의 추가 감산 논의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OPEC+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 감산 규모를 내년으로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생산 쿼터를 논의할 예정이며, 회의는 당초 계획과 달리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앞으로의 유가 움직임은 OPEC+가 지속해서 통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와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 즉 가격을 떠받칠 것이라는 약속을 지켜줄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30일 결정이 유가를 효과적으로 지지하는 협의체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면 유가는 80달러 중반이나 그 이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협의체가 분열된 모습을 보여줄 경우 유가는 최저 50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등, 올해 새로운 저점을 쓸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OPEC 내 아프리카의 회원국들이 감산 규모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회의 연기를 촉발했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감축에 더해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사우디의 추가적인 자발적 감산 연장은 내년 1분기에 원유 과잉 가능성을 없애버릴 수 있지만, OPEC+가 시장을 더 탄탄하게 떠받칠 지지를 제공하고, 내년 초 재고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려면 그들은 더 깊고, 광범위한 감산에 나서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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