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미 고섬어워즈 최우수작품상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한 장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3회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고 공동배급사 CJ ENM이 밝혔습니다.

송 감독은 "데뷔작으로 귀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과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이 저의 인연"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습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으로 앞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과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을 그린 '파친코'가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사진=CJ ENM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