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홍수로 120명 사망…가뭄 겨우 벗어나자 폭우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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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홍수가 발생해 120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은 76명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약 두배로 더 많은 셈이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27일 재난 관련 긴급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피해 지역에 수십억 케냐 실링(수백만 달러에 해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 후 대통령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케냐인 76명이 사망했으며 3만5000가구 이상에서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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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케냐에서 홍수가 발생해 120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은 76명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약 두배로 더 많은 셈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내무부 장관인 레이몬드 오몰로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 수가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8만9000 이상의 가구가 집을 떠나 112개 이상의 캠프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냐와 아프리카의 뿔(아프리카 중동부의 뿔모양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이웃 국가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는 40년만의 최악의 가뭄에서 벗어나자마자 엘니뇨 현상과 관련된 폭우와 돌발 홍수로 고통을 겪고 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27일 재난 관련 긴급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피해 지역에 수십억 케냐 실링(수백만 달러에 해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 후 대통령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케냐인 76명이 사망했으며 3만5000가구 이상에서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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