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우시장 살리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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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닫힌 가운데 정부가 소비가 위축된 화우(와규) 시장을 살리기 위해 보조금을 편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벤트' 분야에선 화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농수성 식육계란과 관계자는 "화우고기 수요가 저조해 비육농가뿐 아니라 번식농가의 경영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수요 확대를 위해 지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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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닫힌 가운데 정부가 소비가 위축된 화우(와규) 시장을 살리기 위해 보조금을 편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려는 식육사업자를 대상으로 1마리당 최대 15만엔을 지원하는 안이다. 화우고기의 매력을 알리는 이벤트 개최, 수출 확대를 위한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대상 홍보 등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2023년 수정예산안에서 ‘화우고기 수요확대 긴급대책사업’으로 50억엔을 편성했다. ▲신규 수요 개척 ▲이벤트 등으로 소비 확대 ▲인바운드 소비 환기 등 3개를 주요 축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요 개척’ 분야에선 도매 등 식육사업자와 소매·외식 등의 실수요자가 연계돼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도매사업자가 전자상거래(온라인 판매) 사이트 개설과 같은 새로운 판매방법을 도입하고 실수요자에게 고기를 판매하면, 판매량에 따라 식육사업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이다. 보조금 단가는 지육 전체를 판매하는 경우 등급에 따라 9만∼15만엔이며, 부분육의 경우엔 고가인 안심·등심 등에 1㎏당 1600엔을 지원한다.
‘이벤트’ 분야에선 화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이벤트 개최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출장 수업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화우를 알리는 사업을 벌인다는 의미다. 해당 보조금은 시식 제공 비용 등 필요경비의 2분의 1 이내에서 지급될 전망이다.
한편 수출 확대를 위해선 방일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체험형 이벤트, 음식물 제공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엔 화우 관련 단체와 여행업체 등이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2인 이상 세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쇠고기 관련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1만5090엔이었다. 구입 수량은 21% 감소한 2.4㎏에 그쳤다.
일본 농수성 식육계란과 관계자는 “화우고기 수요가 저조해 비육농가뿐 아니라 번식농가의 경영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수요 확대를 위해 지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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