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농업 교육…“마을 정착에 큰 도움”

최상구 기자 2023. 11.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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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이 20일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2023년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 교육' 수료식을 했다.

이 교육은 송탄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후계 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5월23일 문을 열어 6개월간 이어졌다.

특히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교육을 총괄하는 문혜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과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도 참석해 마지막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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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농협, 6개월 과정 진행…수료식
농산물생산유통법 등 알찬 구성 눈길
차홍석 경기 평택 송탄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문혜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맨 왼쪽),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결혼이민여성들과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교육 수료를 축하하고 있다.

경기 평택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이 20일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2023년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 교육’ 수료식을 했다.

이 교육은 송탄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후계 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5월23일 문을 열어 6개월간 이어졌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다육식물과 조롱박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수업이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송탄농협은 이번 기초농업 교육을 받은 시설채소농가인 필리핀 출신 마크리스티나시 라움씨(52)의 조합원 가입을 승인하고, 이날 가입증을 전달했다.

필리핀 출신 호로다세실티씨(41·서탄면)는 “6개월간의 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찬 교육을 받아 앞으로 농사지으며 마을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식에는 결혼이민여성 10여명, 차홍석 조합장과 조경희 송탄농협 상임이사, 여성농민 후견인(멘토)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교육을 총괄하는 문혜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과 김민자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도 참석해 마지막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 교육은 농산물생산유통 교육, SNS활용 교육, 찾아가는 마을 교육, 양성평등 교육, 전통식품 교육, 농업 선진지 교육, 농업정책 교육을 포함해 16회로 구성됐다.

문 팀장은 “오늘 수료식이 끝이라 생각하지 말고 단계별 농업 교육을 계속 받아 한국 농업의 지도자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차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이번 교육을 수료한 후 건강한 농촌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뿌리내린 다문화 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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