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붕괴 터널에 갇힌 41명, 16일 만에 모두 밖으로

이종훈 기자 2023. 11. 2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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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 고속도로 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인부들이 한 명씩 구조용 철제관을 통해 나왔습니다.

이번 사고는 12일 새벽 6시쯤 건설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관으로 잔해를 관통해 인부들이 고립된 지점까지 닿게 한 뒤 이를 통해 산소와 음식과 물, 약품 등을 공급했습니다.

구조팀은 또 사고 직후부터 직경 80cm인 철제관을 잔해 속으로 수평으로 투입하는 드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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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구조된 인부(왼쪽)와 인사하는 푸슈카르 싱 다미 우타라칸드 주총리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해 갇힌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 고속도로 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인부들이 한 명씩 구조용 철제관을 통해 나왔습니다.

이들은 나오는 즉시 대기 중이던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12일 새벽 6시쯤 건설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약 60m 길이의 천장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작업하던 인부들이 8.5m 높이에 2km 길이의 터널 구간에 갇혔습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관으로 잔해를 관통해 인부들이 고립된 지점까지 닿게 한 뒤 이를 통해 산소와 음식과 물, 약품 등을 공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보다 조금 더 큰 직경 15cm인 관도 잔해 속으로 투입해 지난주부터 음식 등을 더 원활히 공급했습니다.

구조팀은 또 사고 직후부터 직경 80cm인 철제관을 잔해 속으로 수평으로 투입하는 드릴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갇힌 인부들이 이 관을 통해 빠져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난관에 부딪혔고 드릴이 24일 고장 난 이후에는 구조대원들이 손으로 잔해 속 통로를 만들어 철제관을 계속 투입했습니다.

철제관은 28일 오후 마침내 인부들이 갇힌 공간에 이르렀습니다.

구조 당국은 비상 대책으로 26일부터는 터널 윗부분에서 수직으로 통로를 내는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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