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러시아로 가는 마지막 검문소도 내달 13일까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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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이웃 러시아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의 대규모 유입을 막기 위해 29일과 30일 사이 밤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마지막 하나 열어놓은 핀란드-러시아간 검문소 라자-주세피도 폐쇄할 예정이다.
라자-주세피 검문소는 핀란드 최북단 동쪽 국경역에 있다.
지난주 핀란드 정부는 라자-주세피를 빼고 나머지 러시아와 맞닿은 7개 검문소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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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핀란드가 이웃 러시아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의 대규모 유입을 막기 위해 29일과 30일 사이 밤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마지막 하나 열어놓은 핀란드-러시아간 검문소 라자-주세피도 폐쇄할 예정이다. 라자-주세피 검문소는 핀란드 최북단 동쪽 국경역에 있다. 지난주 핀란드 정부는 라자-주세피를 빼고 나머지 러시아와 맞닿은 7개 검문소를 폐쇄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킬로미터(㎞)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러시아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제3국 출신의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급증했다. 핀란드는 러시아가 북유럽 국가들을 불안하게 하려고 일부러 난민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본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은 이날 검문소 폐쇄 방침을 밝히며 "핀란드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잡종화) 작전의 목표다.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말했다.
페테리 오르포 총리는 난민 급증에 대해 "이것은 진정한 비상사태가 아닌 조직적인 활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주민들이 외딴 국경 검문소인 라자-주세피까지 쉽게 찾아오는 것도 이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핀란드는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관계가 악화됐다. 이번 조치로 핀란드는 러시아와의 국경을 전면 폐쇄한 셈이 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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