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美 “인도적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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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이었던 나흘째에 이틀간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추가된 이틀의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6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나흘간 일시 휴전 기간 중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50명(이중국적자 포함), 외국인 19명 등 총 69명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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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이었던 나흘째에 이틀간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합의가 성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추가로 풀려날 경우 석방 대상인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명단에 팔레스타인 여성 50명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4일 오전 7시 시작된 일시 휴전의 종료 시점은 28일 오전 7시에서 오는 30일 오전 7시로 연장된다. 추가된 이틀의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6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나흘간 일시 휴전 기간 중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50명(이중국적자 포함), 외국인 19명 등 총 69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이 풀어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는 이스라엘 인질의 3배인 150명이다.
하마스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은 대부분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26일 석방된 84세 엘마 아브라함은 억류 기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73명의 인질이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하루 10명씩 석방하면 2주 넘게 휴전이 이어질 수 있지만, 남은 인질 중에는 군인이 다수 포함돼 있고 하마스가 이들의 석방에 더 큰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
양측 중재를 위한 미국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늘리기 위해 교전 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와 존엄을 위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전쟁 들어 세 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 증가 추세 유지,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가자지구 미래 원칙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 필요성을 포함한 전후 구상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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