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북부에 연료 공급 재개…“식수 생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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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봉쇄됐던 가자지구 북부에 연료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교전 중단 나흘째인 27일부터 가자지구 북부에 소량의 연료가 구호품 차량에 실려 전달됐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 들어온 연료는 식수 생산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쓰인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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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봉쇄됐던 가자지구 북부에 연료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교전 중단 나흘째인 27일부터 가자지구 북부에 소량의 연료가 구호품 차량에 실려 전달됐습니다.
지난 26일부터는 물과 즉석식품, 의료품 등 국제기구들이 지원하는 구호 물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 들어온 연료는 식수 생산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쓰인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구호기구들은 교전 중단 기간에 가자 북부에 구호 식량을 최대한 공급할 계획입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교전 중단 기간에는 가자 북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밀가루와 고에너지 비스킷을 비롯한 즉석식품을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기구들은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연료 등의 구호 물량이 현지의 필요량에는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은 "식수를 생산할 담수화 시설을 운영하려면 충분한 연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반입된 물량은 가동을 시작할 수준에 불과하다"며 "일시 교전 중단이 영구적인 휴전으로 전환돼야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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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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