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엑스포 불발에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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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에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침통한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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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재계·정부·시민 노력 감사…외교적 자산 더 발전시킬 것"
(파리·서울=뉴스1) 윤수희 최동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에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침통한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은 이날 진행된 BIE 1차 투표에서 총 165표 중 29표(17.5%)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 3분의 2 이상(72.1%)을 확보하며 엑스포 유치를 확정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10.3%)를 얻었다.
한 총리는 "이 결과에 대해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그러면서 1년6개월간 '팀 코리아'를 이뤄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전력투구한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2030 부산엑스포를 위해 노력해 주신 재계의 여러 기업들, 정부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 부산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칠곡 아지매'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우리가 그동안 (부산 유치를 위해) 182개국을 다니면서 가졌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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