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서 무장세력 급습…"민간인 최소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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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OHCHR)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OHCHR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한 마을에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으로 분류되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무장 습격이 벌어졌고, 민간인 가운데 사망자는 40명 이상, 부상자는 42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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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OHCHR)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OHCHR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한 마을에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으로 분류되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무장 습격이 벌어졌고, 민간인 가운데 사망자는 40명 이상, 부상자는 42명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무장세력은 마을에 주둔하는 부르키나파소 정부군 파견대를 공격하기 위해 습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지하디스트 3천여명이 파견대 기지에 침투하려다가 격퇴당했다"며 "교전은 3시간 이상 진행됐고 무장세력 측은 400명 이상 사살됐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슬람주의 조직의 공격이 2015년부터 빈발했고, 최근까지 수천명의 사망자와 2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 육군 대위를 수반으로 하는 군정이 들어섰으나 불안한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군정은 내년 7월까지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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