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부산서 '82년생 김지영' 구입…"밀리언셀러 서적"

김예진 기자 2023. 11. 29. 0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한국 부산을 방문했을 때 서점에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 소설에 대해 "한국 사회가 크게 요동친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여성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변천과 어려움, 차별을 묘사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서적"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중 한자 문화 공유…앞으로 읽기를 기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사진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가미카와 요코(왼쪽부터) 일본 외무상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3.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한국 부산을 방문했을 때 서점에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외무상 회견기록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 소설에 대해 "한국 사회가 크게 요동친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여성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변천과 어려움, 차별을 묘사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서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어로 된 서적을 구입했다며, 일본어로 된 해당 서적도 구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외무상 취임 후 6개국 현지 서점에서 문화, 역사에 대한 서적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현지 서점 방문 등이 앞으로 외교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중한(한일중)은 한자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며 같은 한자가 3국에서 읽는 방법이 비슷하거나 같은 한자 단어라도 일부 다른 의미를 가진 것 등을 깨닫는 게 "그 배경에 있는 문화,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25~26일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